블링블링 및 도원결의 칵테일. 출처=허미화
블링블링 및 도원결의 칵테일. 출처=허미화

경북의 전통주 제조업체 영덕주조(대표 김상호)는 논현역에 위치한 장생건강원Bar와 협업,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지켜가며 전통주 칵테일 시연회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장생건강원Bar'는 월드 클래스 바텐더이자 전통주 홍보대사 서정현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영동시장의 맛과 멋을 그대로 살린 곳이다. 특히 기존의 자리에 있던 건강원의 이름을 바꾸지 않고, 색다른 분위기와 칵테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tvN 식스센스에서 냉면 칵테일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개념을 깨는 독특하며 개성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에 기주로 사용된 전통주는 우주술, 또는 오로라술로 유명한 블링블링과 영덕의 쌀과 복숭아가 주원료인 도원결의다.

블링블링의 경우 영덕의 동해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바다별, 백사장을 상징하는 모래별, 그리고 노을을 상징하는 노을별 총 3종이다. 복숭아쌀 소주인 도원결의는 도수별로 15도, 25도, 40도 총 3종으로 다양한 칵테일 및 온더록스로도 즐길 수 있다.

서정현 바텐더는 각각의 제품을 살린 6종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블링블링 바다별로는 'Deep Sea Diver'라는 칵테일로  바다스럽고 푸릇함과 열대의 느낌을 담았다. 블링블링 노을별로는 '로즈 마티니'라는 칵테일로 시연했으며, 블링블링 모래별로는 'Yellow Tail'로 기획했다.

이외에도 복숭아쌀 증류식 소주 도원결의의 15도 제품으로 피치피즈, 도원결의 25도 제품으로는 'K-벨리니'를 기획해 한국의 전통주를 사용하여 재해석하고 싶었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전통주 소믈리에이자 (주)모던한의 대표 조인선 감독은 “다양한 우리 술이 칵테일의 영역으로 간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성이 풍부해졌다는 의미라며, 이제는 전통에서 트랜디함을 찾는 것이 전통주의 제일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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